본격적인 휴가철은 여름이라고 하지만...이핑계 저핑계로 일상속에서 밥먹고 자는곳을 무작정 떠나고 싶은 사람들은 한둘이 아닐터...

여행차 떠나는 곳은 여기저기 많겠지만, 국내에서는 방문하기에 만만하면서도 피서지 분위기에 또는 넓은 바다라는 조금은 올드한 낭만에 설레일 수 있는 곳이 제주도나 부산이 아닐까 한다. 다 떠나서 가기 만만하다. 특히나 부산은 자가운전, 버스, 기차, 비행기등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으니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더 만만하다는 뜻이다. 

난 부산에서 태어나 대학을 부산에서 마쳤다. 그래서 회사동료나 서울에서 알게된 지인들이 부산으로 여행가면 어디로 가야 하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 난 항상 김포공항이나 서울역으로 가라고 하지...;;;;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때는 부산이 엄청 대단한 관광지인냥 여기저기에 많이 소개된 유명한 곳들을 알려주었는데, 나이를 먹고 여행을 조금씩 다녀보니 대표적인 관광지라는 곳은 상징적인것 몇개를 빼면 주위에 형성된 분위기가 여느 도시와 차별성이 없어 별로 인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부산사람 입장에서 부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개를 해볼까 한다. 

뭐, 언제나 처럼 사진같은건 없다. 귀찮아서 그런건 절대 아니다..;;;;


먼저 서울에서 부산가는 방법은 언급한대로 많이 있다.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네비게이션을 찍으면 될 일이고, 버스를 이용하실 분들은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의 경부선을 이용하여 부산 노포동, 혹은 사상으로 가면된다. 숙소가 어디냐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부터 관광시작할 생각이면 노포동이 더 괜찮을듯.

버스는 우등버스가 34000원 정도였던것 같다. 소요시간은 막히지 않을때, 휴계소 한 번 들리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4시간30분. 아주 정확하다. 버스는 최고속도에 대한 제한이 있기 때문에 더 빠를 순 없다. .

물론 가끔 4시간에 주파하시는 기사님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심야우등을 이용했을때 휴계소를 그냥 지나쳐야 그럴 수 있는 일이고...

버스는 노포동으로 가는 것이 있고, 사상으로 가는 것이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은 노포동행을 탈것을 추천한다.

KTX는 2시간 30분이 걸리는게 있고 3시간이 걸리는게 있다. 경유지가 어디냐에 따라 다르니 확인 잘해보시고. KTX는 5만5천원 정도였나....뭐 그랬던 것 같다. 경유지가 많은 곳이 좀더 저렴하며 구포에서 하차할 것인지 부산역에서 하차할 것인지도 확인을 해야한다. 구포로 가는 기차는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 같다.

비행기는 땅에서 기어다니고 날고 또 기어다니고 하는 시간 다 합쳐서 그냥 1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행기는 9만원 정도 잡으시면 되고..

버스나 기차를 이용할경우 근처에 시내버스나 지하철역이 있기때문에 시내로의 접근이 용이하지만 김해공항으로 갔을때는 상황이 좀 다르다. 버스노선도 몇개 없으며 지하철도 버스를 이용해 좀 나가야 한다. 그러니 좀 편하게 여행을 하자면 공항리무진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운대나 광안리, 서면,부산역등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여럿이 움직인다면 차한대로 움직이는 것도 괜찮을 수 있다. 비용이 더 적게 들지도 모르고 중간중간 휴계소 들리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

하지만 명심해야할 것이 있다. 일부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서울외에는 다 시골로 보는 경향이 있다 ;;;; 바다가 있는 부산은 말할 것도 없고. 뭐 서울에 비하면 상태 않좋은건 맞다. 하지만 운전도중 빡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과 흡사하다. 어떻게 보면 조금더 심하다. 신호등의 노란색등은 신호바뀌니 서행하라는 뜻보다 빨간불 되기 전에 빨리 가버려라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고, 차선변경할려고 깜빡이를 넣으면 옆차선 차들은 더 빨리 달려온다....

여행의 편의를 위해서 차를 가지고 가는것을 말릴 수는 없지만, 여행중 전투모드에 돌입하기 싫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자~이제 부산왔다. 

나머지는 다음에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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