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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주구장창 갔던 수영 오뎅바 칸코쿠.
수영역과 민락동 사이?
광안역과 민락동 사이?
그쯤 된다.
 

 
통에 담겨 있는 오뎅중에
먹고 싶은 것을 고르면
국물과 함께 자리에 이렇게 가져다주신다.
위에 사진은 테이블 석이라 부르스타.
다찌석은 국물통 따로 있음.
 

 
주문하면 이런 식으로 접시에 주시고,
앞에 있는 국물통에 쏟아붓고
적당히 꺼내 먹으면 된다.
 

 
다이꽁.
무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오뎅바가서 돈 주고 무 사 먹는 거 보고
돈이 썩어나는구나 내지는
야박하게 저것도 돈 받고 파는구나 했는데,
먹어보면 얼마든지 받아도 되니 
많이만 주세요 하게 된다.
겁내 맛있는데 늦게 가면 없는 경우 있음.
 

 
칸코쿠가 또 쿠시카츠 기가 막히게 함.
무조건 먹자.
칸코쿠 가격도 착해서 얼마 하지도 않음.
 

 
방문 횟수가 늘수록
한 번에 시키는 다이꽁의 수가 늘어난다.
이제는 앉자마자 넉넉한지 여쭤보고
메뉴보기 전에 다이꽁 확보부터 하고 있지.
 

 
위에는 테이블 자리라 부르스타라 했다.
다찌석은 이렇게 국물 담는 통이 있음
 

 
요렇게 담아 먹으면 된다.
좋은 건 보통 일본식 오뎅은 국물이 없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오뎅탕은 
재료를 국물에 우려내어 국물까지를 먹는 것이라면
일본은 육수에 있는 양념들을 오뎅에 배게 하는 것인 듯.
그래서 국물을 거의 양념 수준 정도로 깔아주나 싶기도.
 
하지만 칸코쿠는 다르지.
국물 많이 주신다. 
필요하면 리필도 해주신다.
싫어하실지 모르겠지만, 여쭤보진 않았다.
그냥 신나서 계속 퍼먹는다.
 

 

 
오뎅이랑 신기하게 궁합이 좋은 맥주.
 

 
내부는 이런 분위기. 
가게가 적당히 넓은 편이지만 
늘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서비스로 주신.
망고에 연유 뿌린..... 그런 것이었던 듯.
 

그래, 여기 고양이 있다.
가끔 밥먹거나 완전히 뻗어 자고있다.
낮에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옆에서 난리를 부려도 깨지 않고 잔다.
 
다른 메뉴 필요 없이 오뎅탕만 먹어도,
배에 여유되면 쿠시카츠까지만 먹어도
맛있게 잘 먹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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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에 비해 글이 엄청 늦었다.
누가 보면 자주 글 쓰는 것처럼 보이려고 
해본 말이다.
뭐 이 말도 누가 보기나 할까 모르겠지만.

 
공사하는 것 부터 보면서 뭐가 생기려나 했고,
오픈하고 조금 지나서 부터 다니기 시작했던 듯.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한 가게에 중독되어
몇 주 몰아서 주구장창 갔던 것 같다.

그때만 해도 대기가 그리 많지는 않았으나,
이제는 여기도 더이상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여튼 그때의 기억들.

 
전투복.
까리하네.
 

 
누가가도 주는 기본 찬. 
삶은 계란과 씨앗젓갈.
계란 까서 씨앗젓갈 올려먹으면 음식 먹는 척
위장 속일 수 있음.

 
무늬오징어.

해산물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말한다.
가게 갔는데 무늬오징어 있다고 하면
그날 뭘 먹으려 했든 간에 무조건 시키라고.

오징어를 싫어한다면 모를까 오징어 따위에 무슨
회를 갔다 붙이냐고 무시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돌릴 수 있는 놈이 무늬다.
무늬가 다른 오징어 다 이긴다.

원래도 맛있는 놈이지만 숙성을 조금 하신 것인지,
아니면 칼질을 기가 막히게 하신 것인지 녹진함과
식감이 이승을 떠나 있었음.
 

 
다리는 이렇게 무침으로.
몸통 회 먹는 속도가 너무 빨라졌을 때 
진정시키는 용도로 활용했음.
 

 
단새우.

양 많다.
크다.
딴 곳에서는 가성비 떨어지는 놈이라 제정신으로는
잘 시키지 않는데 코나바리에서는 시킬 만 함.
 

 
돌멍게.

술잔이 필요해 주문했음.
짠맛 뺀 바다를 머금는 맛.
 

 
갑오징어

위에 무늬오징어 사진과 좀 다르네~라고 생각했다면
오징어에 대해 배운 사람.
이건 무늬오징어가 아닌 갑오징어.

갑오징어는 갑이라서 갑오징어다라고 할 정도로
갑오징어도 맛있는 횟감이지만,무늬 앞에서는
오징어가 됨.

맛없다는 건 아니다.
좋아한다면, 궁금하다면 강추!!
 

 
호래기 회

물컹하고 촉촉한 게 소주로 불 지른 목구멍을
가라앉혀 주더라.
 

 
남해 개불.

진짜 개불 좋아하는 사람들은 겨울에 남해를 간다.
남해개불을 실제로 보면 그동안 먹던 개불은 형제 많은
가난한 집 막내로 태어나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끌려온  놈이였던가 하는 측은지심이 생김.

맛도 확 차이가 난다. 쫄깃함과 단맛이 일품.
사실 코나바리의 남해개불은 싸다고는 말할 수 없다.
다만 남해까지 가는 기름값이랑 퉁친다 생각하면
금방 수긍됨.

 

 
봄 쭈꾸미.

더 키우면 문어 되겠더라.
먹어본 쭈꾸미 중에 가장 큰 사이즈고,
터져 나온 알들도 가장 많았다.

너무 커서 질기지 않을까 하는 공포가 있었지만
예술로 삶으셨다. 야들야들하다.
 

 
앞쪽에서 찍은 거.
뒤로 돌리면 대가리 다 터져있음.
미안하고 고맙고 그러네.
 

 
이 육수에 살짝 데쳐 먹으면 된다.
샤브샤브샤브샤브.
국물을 너무 많이 퍼먹어 한 번 리필했다.
 

 
안녕.
또 만나네.
 

 
이건 나중에 주시는 사리.
어떻게 이런 조합을 만드셨을까.
모자라더라 ㅠㅠ
 
코나바리가 생으로 먹는 것만 잘하느냐?

아니다.
이제부터는 요리다.

 
병어조림.

사실 내가 먹어본 병어조림들과는 살짝
스타일이 달랐지만,이래나 저래나 밥/술 도둑놈.
비우는데 10분 안 걸렸던 듯.
 

 
마파두부.

제철이 아닌 건 반칙 아닌가요?
불법인들 어떠랴.
맛만 좋더라.
 

 
시원했던 조개탕.
니 이름이 조개탕은 맞지?
 

 
가자미 구이.

생선구이랑 술 마시는 것도 참 좋아하는데
파는 곳이 잘 없어서...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아하는 거 참 많다.
 

 
심해고동.

심해고동 내장은 배탈 감수하고 눈치 보며 먹을
필요 없다.
그냥 다 먹어도 되는 용왕님이 주신 선물 같은 고동.
 

 
장어 가라아게.

붕장어 튀김이다.
스태미나에 좋은 건 모르겠고,
술안주로는 확실히 좋음.
 

서비스로 주셨던 무슨 술.
 
오지게 많이 가서 많이 먹은 것 같다.
그만큼 맛이 좋았다.
해산물이, 회가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그렇지 않다는 걸 한 방에 보여줄 수 있는 코나바리.
 
맛있다고 적지 않은 음식도 있는 건 별로라서 그런 게
아니라 여기는 음식맛은 기본으로 깔고 앉아있다. 
거의 뭐 깔아뭉개고 있지.
 
인근에서 술을 마신다면, 웨이팅 걸어두고 있다가
타이밍이 맞다면 꼭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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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횟집 검색하다가 동네 맛집으로 얻어걸렸던 곳.
하지만 그냥 동네에 한두개쯤 있는 맛 좋은 횟집이겠거니 하고 저장만 해두었던 곳.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온라인상에 자주 보이기 시작하길래 행렬에 합류함.
작정하고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면 스치듯 지나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메뉴 간단하다.
기본은 새총횟집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가자미로만 구성.
그 윗등급 두개는 양은 같지만 회의 구성이 달라짐.
첫 방문이고 나중에 다시 올지 아닐지 모르니깐
우선은 중간인 고급으로 주문.
 

 
내부가 그리 좁진 않지만 명성에 비하면 테이블이
넉넉하지는 않은 수준.
 

 
밑반찬.
구색 차릴려고 대충 이것저것 가져다 놓은 것이 아닌,
정말 딱딱 집어먹기 좋은 정도.
 

 
복어껍질.
좋아한다.
 

 
미역국.
횟집가면 많이 주기 때문에 큰 기대 없지만,
생선을 얼마나 고와내셨는지 국물이 진함.
밥 말아 먹어도 한 끼 거뜬할 듯.
 

 
나왔다.
한 켠에 내 입으로 들어갈 횟감들을 적어 두셨다.
왼쪽부터 가자미 등살, 농어. 하모, 가자미 뱃살,
가자미 세꼬시.

인상적인 건 흔히들 가자미는 디폴트가 세꼬시인데 여기는 포를 뜬 것도, 길쭉하게 세꼬시로 썰어내어 주시는 것도 있다.
참고로 저건 2인 주문인데, 둘이 먹기 적지 않다.
맛있음. 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믿고 먹어보라고
할 정도.
 

 
이건 두 번째 방문때 시킨 기본. 가자미만 나온다.

처음 방문하고 나서 다른 횟감도 맛있긴 했지만, 가자미가 부위별로 나오기 때문에 마치 다른 종류의 회를 먹는 것 같기도 한 게 색다른 맛이었기에 새총횟집에서는 굳이 
다른 회를 먹을 필요 없이 다음에는 가자미만 많이
먹어보자라고 아예 재방문 시의 메뉴를 정해 버렸었다.

 
사진 개판이네.
지리탕.

회를 다 먹으면 매운탕과 지리라는 선택지를 주신다.
매운탕은 여기저기 다 있으니 지리로 선택.
미역국을 여기다가 끓이신 건가 싶었다.
정말 진국. 보양식 먹는 기분. 
2 차가서 탕 시킨 것 마냥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들이켰다.
위장은 새롭지 못했지만...
 
위에도 언급했지만 회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길 권한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으나, 한 가지 참고할 것은
2명이서 첫 방문을 했을 때는 정말 배가 찢어질 것 같았다.

 

회도, 지리탕도 양이 상당했으니깐.
 
그런데 2번째는 4명이서 쳐들어 갔는데
그냥 적당한 정도.
회의 양은 당연히 차이가 있었으나 2 인양의 2배가
나온 것은 아닌 것 같았고, 지리의 양은 2명이 먹을 때랑 동일했다.
물론, 양이 적다는 것은 아니고 이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는 정도.

아, 예약필수다.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새총횟집이라는 이름은 사장님께서 새총을 좋아하셔서 그렇단다.
가게에 커다란 새총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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