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에 다녀온 보라카이 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이제야...
뭐, 이렇게 말하니 내가 퍽이나 자주 포스팅 하는것 같지만 ㅋㅋㅋ
한번쯤 가본 분들도 많으실 것이고 갈려고 하는 분들도 많으실 보라카이.
고로 블로그 검색하면 보라카이 내에서 어떻게 먹고 놀아야 잘 놀았다라는
칭찬 받을 수 있는 방법쯤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난, 일단은 보라카이에서 병신이 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내용부터 포스팅 하겠다.

일단 가장 강력하게 말해두고 싶은것은 여유자금을 두둑히!!!!!!!!!!!!!!준비하란 것이다.
여행경비빼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인당 20만원 정도의 여유자금은 필수!!
물론 환전을 해서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비자,마스터,마에스트로,씨러스가 찍힌
체크카드에 여유자금을 넣어서 가지고 가야한다!!
 내가 예약한 날에 맞춰서 한국들어올 생각은 없다하시는 분들은 제외하고...





나는 마닐라까지 필리핀 항공을 이용한 다음 세부퍼시픽으로 환승해서 까띠끌란으로 이동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뭐,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타는거야 누구든 다 알테고...

1. 인천공항 이용시.
혹시나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시는 분들을 위한 팁을 드리면 그전날 인천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숙박후 비행기를 타는게
좀 덜 피곤할것 같다.
호텔이라 해도 특급호텔들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인천공항근처에 아침 비행기를 타는 여행객들을 위한 작은 호텔들이 많다. 어차피 잠깐 머무르는 곳이기에 시설이 삐까뻔쩍 할필요는 없으니 그닥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픽업서비스가 있다는 것이다. 공항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면 호텔에서 승합차로 픽업을 오고 또 다음날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까지 바래다 주는 편의를 제공항다. 숙박비용도 1박에 5~7만원 정도 하니 저렴한 편이다.
단, 그런 호텔중에도 입소문이 많이 난곳은 예약하기가 어려우니 사전에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굳이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큰 상관은 없을 듯 하다. 호텔 근처에 편의점이나 저녁을 먹을 만한 곳도 제법있으니 적절하게 이용하고 무슨 대형마트가 하나 있었는데 10시인가 9시인가 마감을 하니 이용하실 분들은 시간을 맞추시길 바란다.

 






2. 세부퍼시픽의 수하물 초과운임과 선불예약.

이번 여행의 트러블은 마닐라 공항에서 부터 시작이 되었다.
일단 우리와 같은 코스로 비행기를 타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마닐라 공항에 내려서 아마 터미널2로 이동을 해서 세부 퍼시픽을 탔던걸로 기억난다.
바로 그자리에서 환승하는 것이 아닐테니 잘들 확인하시고, 고로 이동하는 시간까지 고려해서 환승비행편은 시간을 넉넉히 두고 예약하는게 좋다. 그리고 달러를 가지고 오신 분들은 공항안에 환전소가 있으니 환전들 하시고~
터미널간 이동시에는 공항셔틀을 이용하면 된다.
당연히
무료다.

공항을 나와보면 어설프게 중앙차선이 있는데 조금만 기다리면 되고, 모르겠으면 거기있는 경비아저씨들 다 영어할 줄 아니까 물어보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세부퍼시픽....
보라카이 여행에 않좋은 추억을 엄청나게 안겨준 아름다운 항공사다.
일단 수속할때 부터 마음에 안드는게 한둘이 아니니 혹여라도 몰랐던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란다.

일단 수하물에 대한 제한이 있다. 이게 참 어이가 없는게, 그 제한선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
물론 수하물 제한은 어디에나 있는 것이지만 너무 깐깐하다. 그런데 더 열받는 것은 그 깐깐한게 고객들의 수하물을 다 검사하는게 아니라 랜덤으로 초과 요금의 은혜를 내린다는 것이다.
위탁수하물이 15kg, 기내 반입이 7kg인가 된다. 웬만한 여행가는 사람들은 다 걸린다고 보면 될듯하다.
기내반입 물품도 일정무게가 넘어가면 위탁수하물로 넘기라고 하는것 같았다. 당연히 난 3박4일의 짐을 가지고 왔기에 무게가 초과과 되었고 1kg당 10000원 정도의 초과 요금을 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초과수하물에 대한 요금을 선불 신청을 하면 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은 선불된 요금은 환불 안된다는것. 그러니 적당히 신청하는게 좋을 듯 하다.

좀 덩치있어 보이는 양키님들은 사람무게도 저울에 다는 경우도 있으니 말 다한셈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내라면 내야지. 기분좋게 여행왔으니 그냥 내자란 생각으로 흔쾌히 지불했더니 이제는 가방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가지고 시비를 건다.
우기인 필리핀의 날씨를 걱정하여 우산을 가지고 왔는데 내놓으란다...들고 타면 안된다고....
뭐...어쨌든 규정이 그러니 어쩔수 없이 헌납하고 비행기를 탔다.
이제 최악의 일 2가지중 하나가 발생을 한다.

3. 수하물 분실.
아스팔트를 엑셀을 타고 달리는 듯한 느낌으로 지랄맞은 경비행기를 타고 까띠끌란에 도착했다.
근데..수하물이 다른곳으로 갔단다...수하물이...돈 더 내고 가지고온 수하물이...이게 말이나 되냔 말이냐..
가서 따졌더니 직원들도 그리 큰문제로 생각않고 단지 "미안해"할 뿐이다. 알고보니 그 주에만 그런일이 3번째다.
나는 좀 나았던게, 어떤 지인은 아예 승객들을 다른곳으로 태우고 갔단다...엄청 아름다운 항공사다..
이름이랑 숙소 적어뒀더니 빠르면 당일 저녁, 늦으면 익일 오후에 갔다준단다...
그 더운 나라에서 땀 싸면서 움직였는데....갈아입을 옷은 다른 섬 여행중이고...다시 생각해도 짜증이난다...
그러니, 비행기 내렸는데 내짐이 한참 지나도 안나온다, 그리고 샬라샬라하는 안내방송 뒤 같이 타고온 승객들의 표정에 변화가 생기고 어디론가 간다, 그러면 내짐이 다른곳에 갔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공항경비님께 말하면 사무실로 안내해주고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숙소이름을 알려달라한다. 그리고 캐리어 생김새도 대충 물어본다.
총가지고 있으니 기분나쁘더라도 너무 반항하진말자.
나는 연락처는 숙소 연락처로 알려줬고(폰이 있었지만 케이블이 다 트렁크에 있었으므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리조트도착하자 마자 인포데스크에 사정설명을 하고 가방좀 받아주세요 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유의해야 할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보라카이 도착해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할 물품은 직접 기내에 들고 타는게 좋다라는것!! 적어도 갈아입을 옷이라도...



4. 보라카이 가는 방법(대충)
까띠끌란에서 보라카이 까지는 배를 타고 들어간다.
까띠클란에서 안타깝게 생긴 트라이시클을 타고(보라카이 갈건데요 그럼 알아서 간다) 선착장으로 가서(보라카이 갈건데요 그러면 알아서 표준다) 배를 탄다뭐, 시간은 얼마 안걸린다.
역시나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까띠끌란 공항에서 선착장까지 가는 트라이시클 티켓과 배 탑승 티켓을 받은것도 같고...어차피 얼마 안하니까...;;;
배에 내려서 각자 숙소로 다시 억울하게 생긴 트라이시클을 타고 들어가면 된다.
스테이션 1까지 150페소정도 했던것 같다. 팁은 3~40페소정도만 주면 될듯 하다.
뭐 팁적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었으니..난 그렇게 주고 다녔다.
(참고로,우리는 씨윈드리조트를 예약을 했고 스테이션1쪽에 위치해 있었다)


다행이 짐은 그 다음날 아침에 숙소로 도착을 했다.

5. 체크카드를 준비하자!!!(결항에 대한 대비)
그리고 마지막날 최악의 일이 발생을 했다.
한국으로 돌아갈땐 보라카이에 도착했던 역순으로 가야하는데 까띠끌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세부퍼시픽이 2시까지 줄취소다..줄줄줄줄....저가항공사라 승객이 자기네들 입맛에 맞을 만큼 모객이 안되면 결항시킨단다.
시골 버스정류장만한 공항에서 패닉에 빠진 승객들과 분노를
나누고 있을때 다른 항공사의 티켓이 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을 할랬는데...이것들이 미쳐가지고 카드는 안된단다...공항이란 곳에서 카드가 안된단다...현금 가지고 오랜다..우린 세부퍼시픽 기다렸다가 타고갈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어떻게든 구입해야했으나 남은 현금으론 택없이 모자라고 다행히 통장에 잔고는 있었지만...
이걸 인출하는게 만만한 일이 아니란거다. 인당 십만원 정도의 가격이였다
.
통상적으로 보라카이에서 인출용으로 쓸 수 있는 카드는 비자, 마스터,마에스트로,씨러스를 쓸 수 있는데 저 카드가 있다고 모든 은행에서 인출이 되는것도 아니다.
특히나 ATM기기가 많지 않기때문에 잘 골라야 한다
.
그 문제는 전날 이미 겪었던 일이다. 현금쓸일이 있었는데 현금이 다 떨어져 인출하기로 했는데 빌어먹을놈의 기계들이 돈을 줄 생각을 않는다. 알아보니 위의 카드들만 사용할 수 있고  그중 내가 가진것은 국민은행카드뿐. 하지만 그 안엔 잔고가 충분하지 않아서 로밍신공으로 스마트 뱅킹을 하여 국민은행에 잔고를 채웠으나 입수한 정보에 따라 인출하러 간 D 몰의 ATM기는 나에게 돈을 줄 생각이 없었다... 그냥 달라는 것도 아닌데...
결국은 스테이션 1의 메인로드 끝자락에 있는 메트로 뱅크에서 인출을 했었다. 그래서 쓰고 놀았다.
그런데 문제는...까띠끌란인근에는 오직 세개의 ATM기기가 있는데 역시나 국민은행카드는 나머지 인출기에서는 안되고 메트로 뱅크에서만 되는데....되는데...어찌 악운이 그렇게 겹치는지 세개의 ATM기기중 메트로 뱅크의 ATM기기만 고장이 났다.
집에는 가야하고...돈은 못뽑고...별수 있나...
혼자 다시 눈물나게 생긴 트라이시클 타고, 배타고 , 어처구니 없게 생긴 트라이시클 또 타고 보라카이 들어가서 스테이션 1의 메트로뱅크에서 돈을 뽑아서 티켓 구매를 했다.

그러니 꼭꼭꼭!! 환승 스케줄을 최대한 여유를 잡고(까띠끌란에서는 되도록 일찍, 마닐라에선 되도록 늦게) 비상금을 넉넉하게 준비하거나 사용가능한 체크카드를 확인하여 챙겨야 한다!!

물론 저놈들이 현금받는거 뭔가 꼼수가 있는것 같았다. 공항 딱가리 같은 애들이 겁나 친절하게 티켓을 사도록 도와준다. 진짜 친절하다. 그런데 나중에 소문을 들으니 그렇게 현금으로 구입을 하면 얼마정도는 그놈들에게 돌아간다고 한다. 삐끼지뭐..하지만 어쩌겠는가...집에는 가야하니...

6. 마닐라 공항에서 필요한 현금.
우여곡절끝에 도착하여 수속밟고 탑승할려니 뭔 또 돈을 내란다.
솔직히 또 무슨 비용인지 잘은 기억이 안나고 금액도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3만원 좀 넘었던것 같다...물론!! 카드 안된다
.
마닐라 공항근처에도 ATM기는 몇개 있으니 잘 찾으면 바로 뽑을 수는 있지만...
한국에선 당연했던 것들이 통하지 않으니 여간 답답한게 아니였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살아서 오긴 왔다.
먹고 노는것에 대한 포스팅은 어차피 인터넷에 많으니 다음에 한꺼번에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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