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구입하고 싶다는 욕망을 느낀건 좀 되지만 본격적으로 알아본건 며칠전이다.

정말 열정적으로(?) 지식인에게 물어보고 그 답으로 자이언트 트라디스트2 블루를 구입했다

일단 자전거 스펙은 다음과 같다.





모른다. 

솔직히 뭔 소린지 뭔 차이인지 모른다. 

몇 년 전만 해도 구입하고 싶은 물건의 정보는 하나하나 외우면서 비교하고 그랬는데

나이를 먹으니 눈으로 읽는것 조차 귀찮다.

단지 내가 검색한 조건은 완전 초짜가 입문하기 좋고, 가볍고, 한강에서 주로 타기에 성능 괜찮은 하이브리드라는 것.

그러니 세개로 압축이 되었다.

스캇서브40, 자이언트 에스케이프2,자이언트 트라디스트2


절친과 같은 놈으로 구매하기 위해 스캇 서브를 알아봤는데 40은 판매하는 곳을 찾지 못해 지워버리고 기어단수가 높아 에스케이프2로 할까 하다가...생긴것도 좀 안타깝게 생겼고, 트라디스트2가 좀 더 로드형으로 나왔기에 트라디스트2로 결정했다.


다음은 어디서 살것인가를 고민.

우연히 한강스포츠라는 곳을 알게 되었는데 다른곳과 달리 자전거를 직접 조립해서 완성품을 자체제작한 박스에 넣어서 보내준단다. 그냥 고민하지 않고 주문했다.

내가 여러번 전화해서 헛소리 많이 지껄인 관계로, 이젠 내가 인사만 해도 누군지 아시는 것 같았는데 짜증안내시고 친절히 안내해주셔서 감동먹었다. 복받으실 거예요 ㅠㅠ

이거 오래 탈것 같지만 혹시나 더 상급의 자전거가 필요하면 꼭 여기서 구입해야겠다.

어쨌거나,

이따시만한 박스에 포장이 되어 온다.




정말 장난아닌 크기에 택배기사님께 죄송했을 정도...으쌰으쌰.

당연히 튼튼했다. 포장도 꼼꼼하게 되어 있어서 다 뜯는데 20분은 걸린듯 하다.





실물이 훨씬 이쁜놈!!으흐흐흐흐...

바로 가지고 나가 타보니 정말 잘 나간다. 잘 산것 같다.

한강스포츠 직원님 감사드리구요, 많은 네이버 지식인님들 감사드립니다.^^

이제 한강 나가는 길만 머리에 박아넣으면 되겠다.


P.S: 타보니 진짜 잘나가는 듯 했다. 그 주 주말에 바로 한강나가서 탔는데 100KM정도를 달렸다. 몇년만에 자전거 패달을 밟아본 것 치고는 그닥 피곤하지도 않았다. 내 믿음직한 허벅지의 가공할 위력이라 생각했는데, 자이언트 트라디스트2가 로드형 하이브리드라서 잘나가는 거란다. 물론...난 튼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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