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착실한 직장인 처럼, 출근해서 딩가딩가 인터넷을 야리던 중에

모나미 153 리미티드 어쩌고 하는 기사를 읽었다.

정확히는 페북에서...사진은 엄청 이쁘더라. 모나미 따위가..

예전부터 공부는 안했지만 필기구를 좋아했고, 계획따위 박살내기 위해 세웠지만

다이어리를 좋아했다. 전형적인 실력보다 붓을 탓하는 잉여의 성향.

그래서 폭발직전의 홈페이지도 계속 들어가보고, 인력이 딸리는 것 같은 모나미 콜센터에도 자꾸 접속해봤지만 나따위 안중에도 없음. 페북 댓글도 안달아 주고.

강남쪽은 아예 없는것 같고, 혹시나 해서 집근처 문구점 아무곳이나 전화해봤다.

"혹시 모나미 153 한정판 판매 하시나요?"

"네."

예상하지 못했고, 기대하지 않았던 답변이라 무지 놀랐다.

두 개 예약하고 달려가서 겟!!

모나니랑 오래 거래한 곳이라 금액도 다른 곳 보다 싸게 주시더라.

홍보해드린다고 하니까 안해도 된다는 쿨 하신 사모님 ㅋㅋ


모나미 153 한정판 볼펜을 구입한 곳은상왕십리역 인근 배명문구사라는 곳이다. 작은 문구점은 아니지만 상왕십리 인근이라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듯 점심시간쯤 방문했을때 7자루정도 남아있다고 했다. 

필요하신 분은 문의 하시고 방문하시길. 

배명문구사 연락처: 02-2293-2651

무시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서 모나미 볼펜을 구입하려고 몇시간을 투자할 일이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다..하긴...꿈에는 이런거 잘 안나오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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