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찌 감동적이지 않으리이오...
세컨폰은 생각없이 바꾸더라도 볼드 9000이는 절대 버리지 못하고 꼭쥐고 있으면서,
이상하게 정 안가는 9700이후의 볼드 모델이 아니면 절대 바꾸지 않으리라 굳게 다짐하고
후속모델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비단 나만의 과심사가 아닌 비비를 사용하는 많은 유저들이 그러했을듯...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 밤 올랜도에서 개최된 " 블랙베리 월드 트레이드 쇼"에서 드디어 9900을 선보였다.

생겨먹은건 9000과 9700과 뭐 비슷하다.
그래서 내가 9900이 나오면 바로 바꿀것이다라고 말을 하면 똑같이 생긴폰으로 왜 바꾸냐는 헛소리를 하는 인간들이 몇있다.
볼드 써봐라. 써보면 안다.

역시 블랙베리는 본래의 모습에 충실한게 가장 블랙베리 다운것 같다.
9900에서 가장 큰 변화중에 하나는 바로 터치 스크린.
블랙베리는 풀쿼티 키보드를 빼면 이야기가 안된다. 쿼티자판의 편리함과 매력에 빠지게 되면
헤어나올수 없게 된다. 그래서 풀쿼티와 터치스크린을 같이 탑재시켜 놓았다.



1.2Ghz의 프로세서와 768MB의 롬메모리가 탑재되어 그동안 주 메모리 모자라 빌빌거리던 궁핍한 생활도 해결이 될 것 같다. 내부에 8G의 내장메모리가 있으며 메모리칩도 당연히 지원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블랙베리 OS 7이 설치가 된다고 한다.
한가지 열받는건 OS 7은 타 기기에서는 설치가 안된다고 하는게 좀...

볼드 9000에 빠져있던 유저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올 여름 해외출시가 된다고 하니 국내에는 늦여름이나 가을쯤 들어올려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통신사좀 바꿔서 나왔으며 한다...HTC처럼.
그래서 BIS가격도 좀 내리고.

하지만 인터넷기사에서 또 보이는 "무슨무슨 대항마" 라는건 좀 위험해 보이다.
특히나 아이폰 대항마라고 하는건...
아이폰이 성공한건 하드웨어적인 승리가 아니라 소트프웨어, 즉 방대한량의 어플리케이션때문이다.
물론 16G든 32G든 모든 공간에 어플이 설치되도록 만든 하드웨어도 큰 역활은 했겠지만 그만큼 가지고 놀만한
어플이 많았기에 하드웨어를 그렇게 만들었을것이다.

하지만 블랙베리는 태생자체가 장난감이 아닌 소통을 기반으로한 비지니스 폰이다.
그렇기때문에 일반적이 장난감 용도로 쓰기에는 액정의 크기라던지, 놀이용 어플의 수가
아주아주 적다. 역시나 대중화되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다라는것.

어쨌거나.
아주아주 기대가 되고 기다려지는건 사실이다.
얼른얼른 출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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